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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기계식 키보드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아직은 새로운 키보드를 구매하겠다는 욕구가 생기지 않고 있습니다. 집과 사무실에서 주로 사용하는 '체리 ML4100' 키보드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키보드는 사무실에서 쓰기에는 불편하고 집에서 게임용으로 활용하기도 애매한 물건에 속합니다. 키패드가 없고 배열도 특이한 미니키보드인데다 동시입력 지원도 미흡해서 빠른 자료입력이나 신속한 반응속도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편이고, 일부 사용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특유의 서걱거리는 키감도 오랜 기간동안 마모가 진행된 중고가 아닌 이상 그리 쾌적한 느낌으로 다가오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ML4100을 계속 쓰는 이유는 크기가 작아 좁은 책상에서도 자리를 적게 차지한다는 장점이 있어서입니다. 작은 가방에도 쏙 들어가는 크기에 무게도 가벼운지라 묵직한 키보드에 비해 타이핑 시 느껴지는 안정감은 떨어지는 대신 부담없이 가지고 다니다 어느 PC에나 연결해서 쓸 수 있다는 매력이 있습니다.

다만, 정식 수입품의 판매가격이 낮은 편은 아니라서 한번 사용해보고 싶다면 상태 좋은 중고 매물을 알아보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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